단축키

코딩을 할려고 마음먹을 때마다 처음 하는 일이 있다. 내가 사용하게 될 IDE에서 제공하는 단축키(Shortcut) 외우기. 다시 코딩을 시작하자 마음먹었던 네이버 입사 첫시절에도 그랬고, 라이엇 입사 초기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쁘게 정리된 단축키 목록을 모니터 옆에 붙혀뒀다. 이렇게 보면 아재 감성 충만하다. 나중에 알게됐지만 “Cmd + ?” 키가 단축키 목록이었다는… 일주일 정도는 지하철 출퇴근 길에 진심으로 외웠다. 필요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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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Making

돈은 중요하다. 아마도 인류가 발명한 것 가운데 현재 시점에서 가장 가치를 평가받는 물건이 아닐까 싶다. 디지털 세상이 된 지금은 지폐마저 보기 힘들어졌다. 많았던 적이 없어 모르지만 일상에서 돈의 존재는 명확하며 없으면 확실히 궁핍해진다. 때문에 우리는 육체적 혹은 정신적 노동, 즉 일을 통해 이를 획득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힘을 적게 쓰고 많이 벌 기회를 찾는다. 노동의 기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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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란 뭘까?

요즘 “성장”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는다. 여기저기에서 이야기가 많다. 그리고 이 단어로 사람들을 현혹한다고 비난하는 분들도 많아졌다. 아무래도 “성장”이라는 단어가 그만큼 비중있는 단어라 중요하다거나 비난하는게 아닐까? 특히 개발 직군의 엔지니어들이 이 단어에 더 민감하다.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이다보니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 혹은 개발 패러다임(Paradigm)을 따라갈려면 끊임없이 관심을 두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성장을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목소리는 신입이나 3~5년차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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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은 어느 팀 소속인가요?

팀장의 팀은 어느 팀인가? 어처구니 없는 질문 같지만 팀장 A를 생각해보자. A 역시 상사인 그룹장이 책임지는 팀들 가운데 한 팀장이다. A씨에게서 팀장이라는 타이틀을 빼고 본 자연인 A만 보자. 그럼 A가 속한 팀은 어느 팀일까? 이 상황이 되고보면 처음 질문이 그리 어처구니 없는 질문은 아니다. A는 본인이 책임지는 팀(팀원들)이 있다. 하지만 역시 그룹장(상위 조직장)에게 그는 팀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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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에서의 1년

어느새 쏘카에서의 시간이 만 1년이 됐다.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술 조직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본사”로 이직을 했던 것이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만큼 지나갔다. 개인적으로도 큰 변화의 시기였고, 쏘카의 기술 조직도 그만큼의 변화의 시간을 함께 관통하고 있다. 일하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조직개편, 그리고 새로운 아키텍처 를 적용하는 여정까지 하루하루가 다이나믹하게 지나갔다. 그럼에도 1년이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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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면접하는 사람)을 위한 교육

아마도 사회 생활을 시작한 직후부터 사람을 뽑는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정말 뭣도 모르는 상태에서 사람을 보기 시작했던 것 같다. 지금 돌이켜보면 좀 어이없다.   잘 몰랐던 소기업 시절 사실 벤처/스타트업 혹은 작은 중소 기업에게는 지원자가 지원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였다. 인터뷰를 통해 사람을 거른다는 것이 의미가 거의 없긴 했다. 당시에 Java, C++, Visual C++ 가지고 개발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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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기술 면접 제대로 하고 있다.

지난 번에 반가운 이야기 두가지를 들었다. 두 이야기 모두 쏘카의 기술 1차 인터뷰에 대한 피드백이었다. 첫번째 이야기. 쏘카 기술 인터뷰 과정에서 진행하는 화이트보드 인터뷰가 너무 좋아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 도입하셨다는 것이다. 쏘카에서 중니어 및 시니어 면접은 온라인 코딩 테스트(문제 풀이)를 하지 않는다. 대신 코드와 기술 구조를 정의할 수 있는 살펴보기 위해 화이트보드를 사용한다. 경험했던 구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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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는 티셔츠

티셔츠!! 담소 자리에서 술자리에서 티셔츠 이야기를 자주 많이 이야기했다. 엔지니어분들이 컨퍼런스와 같은 행사에서 가장 값어치있게 여기는 구즈(Goods)는 티셔츠다. 티셔츠에 새겨진 회사, 기술, 사상의 브랜드 혹은 가치를 엔지니어들은 공감할수록 가장 긴 줄이 몰린다. 더해 공감 수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일상복으로 거리에서 회사에서 개발자, 엔지니어로써 당당해진다. 기술 기업으로 쏘카를 생각했을 때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티셔츠”였다. 쏘카는 기술 기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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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nomy – 자율, 자율조직이란?

자율(Autonomy)이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꼬치꼬치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라는 각론에 대한 지시를 싫어한다. 개인적인 성격이다. 목적지만 정해지면 그리로 가면 되는거지. 부산가는데 꼭 천안, 대전, 대구를 거쳐갈 필요는 없다. 하지만 왕왕 천안, 대전, 대구에 목숨거시는 분들이 있더라. 모로가도 부산만 가면 된다. 포장하자면 자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자율적 방식은 나의 혹은 확장하면 팀의 방식으로 일을 계획하고 진행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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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Architecture and Architect

3월에 모 부트캠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S/W 아키텍처(Architecture)“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강의 이후에 이런 저런 질문들이 있었다. 질문들이 과정에 참가한 분들만 궁금해하는 사항들이 아닐 것 같아서, 정리해서 기록으로 남겨볼려고 한다. 원하시는 인재상, 어떤 개발자를 원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야기를 개발을 리드하는 입장에서, 특히 쏘카의 개발 방향 관점에서 이야기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질문에 가장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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