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담소 자리에서 술자리에서 티셔츠 이야기를 자주 많이 이야기했다. 엔지니어분들이 컨퍼런스와 같은 행사에서 가장 값어치있게 여기는 구즈(Goods)는 티셔츠다. 티셔츠에 새겨진 회사, 기술, 사상의 브랜드 혹은 가치를 엔지니어들은 공감할수록 가장 긴 줄이 몰린다. 더해 공감 수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일상복으로 거리에서 회사에서 개발자, 엔지니어로써 당당해진다.
기술 기업으로 쏘카를 생각했을 때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티셔츠”였다. 쏘카는 기술 기반의 차량 공유 서비스의 앞도적인 선두 주자로 이동을 다시 디자인하고 있다. 특히 ML/AI 분야에서는 빅데이터를 어떻게 현실의 Business에 접목할 수 있을지를 실제로 보여주고 있다. 이런 기술적인 자부심을 내보여줄 보여줄 현재 시점의 티셔츠가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이런 아쉬움, 이번에 채웠다.
짜잔!
기술 기업으로의 쏘카 아이덴티티(Identity)를 표현하는 것을 나만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다. 다들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추진한 사람들 가운데 한명으로 기분좋다.
덕분에 제작 리드하신 분이 의도치 않은 사이드 이펙트로 많은 슬랙 DM에 시달리고 있으시다는…
쏘카는 기술 기업이다.
지금까지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를 발전시켰고, 이를 넘어 “이동을 정의“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다. 이에 더해 그동안 쏘카가 축적한 차량 이동 기술을 활용해 물류와 운송 효율화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도 준비중에 있다. 새롭고 누구도 가보지 못한 여정이다. 사업적인 목표를 기술로 풀어야 하는 “도전적“인 목표다.
물론 장미빛 미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여정은 1년 반짝 한다고 완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닌 긴 호흡이 필요한 길이다. 우리는 많은 기술 부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가시밭이다. 누군가는 빈 캔버스에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쏘카라는 캔버스는 빈 공간이 아니다. 11년 가까이 구성원들의 헌신이 이미 그 캔버스를 채우고 있다. 그 헌신을 바탕으로 우리는 강렬한 붉은 빛의 장미꽃을 이 캔버스에 멋지게 그려내야 한다.
구성원들이 “기술 기업, 쏘카“라는 명화를 함께 그려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함께 고민해주는 역할이 리더인 내가 해야할 일이 아닌가 싶다.
To Be Continued!
쏘카 테크의 도전은 쉼없이 계속될 예정이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기술 부채를 정리하고, 우리가 어떻게 일하고 성장하는 것이 가장 한국적인 기술 조직일지 고민하고 고민한다. 이 고민이 올해안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2022이라는 숫자를 넣었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 내후년에 새겨질 2023, 2024가 더욱 기대된다면 오버일까? ㅎㅎ
ps1. 쏘카 채용 페이지에서 도전을 함께 해주실 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ps2. 사진 사용을 허락해주신 쏘팸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