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서 개발한 서비스들 가운데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하는 경우, Mongo DB를 Main Repository로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제공되는 모든 트래픽을 모두 처리하기 때문에 MySQL같은 RDB로는 이를 처리할 수 없고, NoSQL 몇 개를 평가한 다음에 결국 주력으로 Mongo DB를 사용했다….
하지만 Mongo를 전담하는 인원을 둘 수 없는 지경이라… 전문적으로 시간 투자를 해서 관리하고 튜닝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환경상 그럴 수 없다. 이 문제 때문에 본사에도 좀 물어보고 했지만 결국에 돌아온 답은 SaaS를 이용해라… 모아진 결론이 SaaS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라 AWS에서 제공하는 Mongo SaaS서비스인 Atlas를 작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좋긴 했지만, 당연히 비쌌다.
문제점은 이쪽도 이정도로 큰 데이터를 다뤄본 경험이 그닥 없었던 것 같다. 이런 저런 문제가 Atlas에서도 발생했다. 한국 Mongo쪽에서 계약을 하긴 했지만, 호주쪽에서 지원해주는 친구들이 덕분에 고생을 좀 했다. 물론 우리도 이 문제 해결이 되야 했기 때문에 좀 더 고생을 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돈을 쓰면 개발자는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내부에서 얻은 문제점들을 공유하고 발표도 하고 했다.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공유한 케이스가 다른 Mongo DB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됐나부다.
이번 Mongo. Live 행사전에 사용자들을 통해 투표를 받았고, “Going Global Award“를 받았다!!
뜻밖의 수상이긴 했지만 많은 의미를 주는 상이었다. 오픈 소스 커뮤니티를 통해 팀에서 사용하는 Mongo의 사용 방법이 다른 개발자들에게도, 특히 한국을 넘어서 전세계에 있는 많은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코드로 기여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오픈 소스의 최적화와 사용 방법을 공유하는 것도 큰 기여다. 사용자들(주로 개발자들)의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시간을 크게 줄여줄 수 있으니 말이다.
기분 좋은 수상이었고, 최적화에 수고해준 테크 리드와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하다.